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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처님이 중국인이라고?”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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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중국인이라고?”

中학자 불교 기원 중국 주장… 현실은 중국 학계서도 반박

 

석가모니 부처님과 불교가 중국서 기원했다고 주장한 리리안송 교수. 사진출처=腾讯视频

중국서 석가모니와 불교가 중국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종종 제기되는 가운데, 한 중국인 대학 교수가 이 내용을 뉴스포털에 기고해 몰매를 맞고 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2월 20일 화제의 중국인 대학교수와 중국 내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문제의 기사는 지난해 11월에 중국의 뉴스포털 ‘소후닷컴’에 기고된 것으로 기고자는 베이징 대학의 중의학 교수 리리안송(李良松)이다. 리교수는 10가지 항목으로 석가모니가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 그중에 하나는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사실은 네팔이 아니라 고대 중국에서 특별한 장소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교문헌에서 보이는 고대국가들과 그 풍습 등이 고대 중원에서 기원 된 것이라고 기술했다.

사실 중국에서 부처님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한 것은 리교수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중국에서 발표된 <불교의 중국기원에 대한 재고찰>이라는 논문을 시발점으로, 최근 중국에서는 석가모니의 중국기원에 대한 주장이 종종 제기돼 왔다. 논문의 저자인 장류바이(张如柏) 청두이공대학 교수는 스촨성의 산싱두이(三星堆)유적에서 발굴된 BC. 1000년경의 조각상들이 불상이라고 주장하며 “불상들은 옥과 상아로 만들어졌고, 수정으로 만든 불두(佛頭)도 발굴됐다. 불교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로 전파되었다가 다시 중국 내륙으로 재전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포털과 SNS 등으로 리교수의 기사와 장교수의 논문 등이 화제가 되자 중국학계 내에서도 해당 주장에 대한 반박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산싱두이 고고학 박물관은 장교수의 출입을 거부하고 장교수가 주장하는 조각상들은 해당 유적에서 출토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박물관 측은 “장교수는 허구로만 가득한 논문으로 불교가 산싱두이에서 기원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본 박물관은 장교수와 일체 관계없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종교학전문가 셴구이핑(沈桂平) 박사는 “석가모니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연구의 의미가 뭔지 알 수 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해당 논문과 기사들은 그 연구방법과 증명이 무효하며, 단지 지나친 애국심을 보이려는 비정상적인 행위이고 되려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인도는 불교를 통해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인도 대통령 프라티바 파틸(Pratibha Patil)은 뤄양(洛陽)의 백마사 국제사원군에 인도식 불교사원을 지어 양국의 오랜 정신적 연결을 기념했다.

박영빈 객원기자  realjeanp@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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